부산 이기대수변공원은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북쪽으로는 광안대교의 멋진 풍경, 남쪽으로는 오륙도의 절경이 펼쳐지거든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었으나 후에 개방되면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낮에 보는 경치도 아름답지만 도심의 불빛이 광안대교를 앞세우고 경쟁하듯 빛을 뿜는 야경은 바닷바람에 굴하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어요.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 동굴은 보기에도 멋지지만 인생 샷을 건지기에도 좋아요. 이곳에서 밝고 푸른 하늘과 동굴의 음영이 대비되는 예술적인 사진을 남겨보세요. 기암괴석은 멋진 경치를 더 독특하게 해 주는데 바위의 빈틈에 들어간 자갈이나 모래가 파도를 따라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진 돌개구멍은 우주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모양이에요. 자연의 신비를 두 발로 밟으며 시원한 바다를 감상해 보세요.
부산 이기대수변공원 - 부산의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및 부산의 야외 어드벤처 베스트 10에 소개된 하이라이트(여기에서 부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부산 이기대수변공원의 역사
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많지만 검증된 정설은 없어요.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생 둘의 무덤이 있었다는 설, 경상 좌수사가 기생 둘과 놀던 곳이라는 설, 임진왜란 당시 기생 둘이 적장을 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설 등 모든 가설에 기생이 빠지지는 않아요. 유독 거센 파도와 멋진 경치를 보면 왜 이런 설이 전해지는지 알 것도 같아요.
부산 이기대수변공원이 특별한 이유
부산 이기대수변공원은 독특한 지형 때문에 부산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깎아지른 절벽과 울퉁불퉁한 기암괴석, 구리 광산, 돌개구멍을 둘러보면 지질공원의 진수를 느낄 수 있죠. 곳곳에 있는 표지판을 보면 어떤 지형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있어 지적 호기심도 채울 수 있어요.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차박이나 캠핑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취사와 야영은 금지되어 있어요.
부산 이기대수변공원에 가는 방법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부산 이기대수변공원을 찾아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부산시티투어버스예요. 시내버스로 찾아갈 수도 있지만 캠핑이 금지되어 1박을 할 수 없는 데다 하루 종일 머물 만한 곳은 아니므로 다른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는 게 좋죠. 그린 라인을 타고 오륙도스카이워크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어요.
부산 이기대수변공원 주변의 즐길거리
이기대수변공원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오륙도스카이워크가 나와요. 덧신을 신고 투명한 유리 위를 걸으면 짜릿함이 온몸을 감싸죠. 용기를 내서 끝까지 걸어가면 조수간만과 보는 위치에 따라 때로는 다섯 개, 때로는 여섯 개로 보인다는 오륙도의 모습이 펼쳐져요.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투명한 바닥에 서서 멋진 사진을 찍어보세요. 조금만 용기를 내면 멋진 사진의 주인공이 되어보실 수 있어요.
부산 이기대수변공원
주소: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3동 산122
전화: +82 (0)51-607-6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