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레스토랑 베스트 12

딘타이펑은 국물 만두인 샤오롱바오 같은 간단한 요리를 판매하던 매장에서 세계적인 레스토랑 체인으로 거듭났어요. 1980년대 신이로에서 처음으로 개점한 가게가 인기를 얻어 타이베이에서만 4개 매장이 추가로 들어서고 그 외 대만 곳곳에도 네 곳이 더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호주, 미국에도 분점을 세운 프랜차이즈로 발전했어요.

레스토랑 자체로 보나 요리로 보나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이지만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한결같이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답니다. 매우 유명한 브랜드이므로 모든 매장이 만원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No. 168 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No. 168 Prime Steakhouse)는 유명한 그랜드 빅토리아 호텔에 입점한 세 레스토랑 중 하나로, 이른바 ‘대만 스테이크하우스의 대부’라고 불리는 셰프 대니 덩(Danny Deng)이 총괄하고 있습니다. 모던하면서도 소박한 식당에서는 오픈 플랜형 주방에서 2대의 오븐에 장작불을 피워, 해외에서 들여온 최상급 육류에 특별한 풍미를 더해 주죠.

톱클래스 세트 메뉴에는 USDA 블랙 앵거스 탑 캡 스테이크 170g과 스타터, 수프, 샐러드, 구운 제철 채소, 디저트가 포함되며, 가격은 약 NT$1,500 정도예요. 셰프 덩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친 스테이크는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감돌고, 전문가가 엄선한 와인이 곁들여져 만족을 더해준답니다.

라틀리에 드 조엘 로브숑 타이베이(L’Atelier de Joël Robuchon Taipei)는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환상적인 프랑스 최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세계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미쉐린 3스타 셰프 조엘 로부숑(Joël Robuchon)이 2009년에 개장했는데요, 세련된 벨라비타 쇼핑몰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드라마틱한 레드&블랙 컨셉이 특징이죠. 테이블에 마련된 좌석 수는 총 36석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좌석은 중앙의 쇼 키친 주변 32석인데요, 여기서는 수석 셰프인 올리비에 장(Olivier Jean)이 이끄는 전문팀의 조리 과정을 볼 수 있고, 직원의 서비스 또한 탁월하답니다. 이 레스토랑은 브레드 스프레드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극찬을 받을뿐 아니라, 와인 셀러도 높이 평가되고 있어요. 특별 추천 요리는 방목해서 기른 메추라기 요리로, 푸아그라로 속을 채우고 감자 퓌레를 곁들였어요. 한 번 맛보시지 않겠어요?

RAW는 대만 최고의 셰프 안드레 창(Andre Chiang)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레스토랑이에요. 생동감 넘치며 캐주얼한 분위기의 ‘비스트로노미’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서 최고급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죠. 특히, 프랑스 스타일의 음식을 현지 입맛에 맞추어 대만의 풍미에 새로운 변화를 준 요리로 유명한데요, 현지에서 공급받은 다양한 제철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참신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레스토랑으로서 좌석은 50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중앙 바는 현대 미술 조각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식기는 테이블 서랍에 보이지 않게 보관되어 있죠. 1인당 NT$1,850 정도의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즐겨 볼 수 있어요. 구운 양배추나 대구, 수비즈는 특별히 추천할 만한 별미랍니다.

린동팡(Lin Dong Fang)은 외관은 소박하지만 타이베이 현지인 모두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육면 식당이죠. 반근반육 우육탕면(약 NT$220)으로 유명해요. 투명하고, 약간 매운 육수와 알단테 국수에 양질의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요.

화깐(밀 글루텐)이라는 애피타이저도 아주 유명하고 평가가 좋은데, 가격은 단돈 NT$30예요. 길거리 음식점이고 손님도 대부분 현지인이어서 영어 안내판이 없다는 게 단점인데요, 현지인이 아니시라면 주문이 어렵기야 하겠지만 꼭 맛보실 만한 간식이랍니다.

써니힐(Sunny Hills)은 처음엔 작은 페이스트리 가게였지만 지금은 도시 전역을 넘어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베이 최고의 레스토랑이 되었어요. 유명한 고급 펑리수는 인기 만점의 여행 기념품이죠. 버터 맛이 약간 나는 페이스트리 속에 바과 산의 신선한 파인애플로 만든 잼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가격은 한 상자(10개입)에 약 NT$350입니다. 서니 딜라이츠(Sunny Delights)라고 불리는 이 케이크는 중국, 일본, 홍콩 및 싱가포르까지 프랜차이즈로 퍼져 나갔고, 대만 방문객의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등극했답니다.

타이베이 최고의 상하이 레스토랑으로 칭송받는 상하이 파빌리온(Shanghai Pavilion)은 샹그릴라 파 이스턴 플라자 호텔의 6개 다이닝 장소 중 하나예요. 메인 식당과 별실 모두가 빨간색과 검정색의 중국풍 전통 장식으로 꾸며져 있고, 도시 전역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수석 셰프 타이충린(Tai Chung-lin)의 요리를 맛본 유명인으로는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을 들 수 있겠는데, 당시 천수이볜 전임 총통과 함께 식사를 즐겼지요. 전통적인 상하이풍에 현대적인 액센트를 가미한 요리가 유명한데요, 굽거나 삶거나 끓이거나 찐 고기에 레드 와인으로 채워진 소스를 가미하는 식이죠. 절임 야채를 곁들인 피라미드 모양으로 얇게 썬 삶은 돼지고기도 유명해요.

신예(Shin Yeh)는 1977년 뒷골목에서 11개 테이블로 시작한 패밀리 레스토랑이지만, 지금은 타이베이에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현대적인 분위기에서 전통적인 호키엔 스타일의 대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이 레스토랑의 성공과 명망의 비결은 세밀한 디테일에 쏟는 정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숙련된 셰프들이 요리의 품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답니다.

팬에 튀긴 향긋한 순무 오믈렛은 꼭 먹어봐야 할 스타터로 특히 추천드려요. 이곳을 대표하는 볶음 쌀국수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7개 요리로 구성되는 세트 메뉴를 드시면 맛볼 수 있어요. 기본 가격은 NT$1,200 정도랍니다.

파스타 웨스트 이스트(Pasta West East)는 이국적인 유럽 스타일 요리와 함께 클래식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에요. 특별한 날을 축하하거나 비즈니스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이고요. 주말에는 주방에서 바비큐 그릴 디너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죠. 또한, 값은 비싸지만 우아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완벽하게 만들어 줄 호주와 프랑스산 와인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답니다.

벨리니 카페(Bellini Caffe)는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서 타이베이 금융 지구에서 찾으실 수 있어요.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에 인파가 몰리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죠. 파스타와 샐러드부터 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죠. 시원한 바닥 타일과 지중해의 감성이 결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랍니다.

쿤밍 할랄 레스토랑(Kunming Halal Restaurant)은 비교적 소박하고 단순한 레스토랑이에요. 음식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고, 직원들도 친절해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저녁 식사와 함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맛있는 인도 요리도 있고, 그 외에 몇몇 아시아 요리는 향신료를 가미해 맛볼 수도 있답니다.

투토벨로(Tutto Bello)는 훌륭한 서비스와 이탈리아 요리를 제공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에요. 품격 있는 와인 리스트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부터 최고가의 와인까지 모두 망라되어 있죠. 임페리얼 호텔 타이베이 인근 도로에 위치해 있고, 근사한 육류와 해산물 메뉴를 즐기실 수 있어요. 수제 파스타는 꼭 드셔 보세요. 특히 랍스터 엔젤 헤어 같은 요리를 보면 이 레스토랑에서 요리의 꾸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죠. 파스타가 바닷가재의 꼬리 모양으로 감겨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