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사박물관

서울 역사박물관의 역사

서울 경희궁 옆에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은 선사 시대부터 이어온 서울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 도시 역사 박물관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20세기 말까지의 자료와 전시물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어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기관인 서울역사박물관은 갈수록 사라지는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고 이를 교육하여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고 있어요.

2002년 5월 21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지금까지도 시민들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어요. 개관 전에는 서울 시립박물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4년에 걸친 공사를 마친 후 유물 수집 절차 등을 거쳐 2002년 5월 21일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관했어요.

서울 역사박물관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기증유물전시실 등이 있으며, 3층에서는 지난날의 서울과 시민들의 생활, 문화, 서울의 발달 등을 주제 삼아 네 가지 테마로 서울을 전시하고 있죠. 이 박물관은 청계천문화관, 동대문 역사관, 몽촌역사관이 한성백제박물관 등의 분관도 있어요.

서울 역사박물관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것

서울 역사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역사 탐험 교실, 청소년 인턴제, 박물관 대학, 외국인 역사문화 교실 등이 있어요. 조사 연구 활동으로 아현동, 왕십리, 동대문시장, 이태원, 세운상가, 창신동, 명동 등 재개발 등으로 인해 속속들이 바뀌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 생활 문화를 조사하고 있으며, 북한산 삼천사지, 종묘광장, 서울성곽 등 서울의 문화 유적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어요.

서울 역사박물관은 국제 문화 교류와 협력에도 힘쓰고 있어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박물관 문화 교류를 진행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수시로 마련하고 있어요. 2002년부터 해마다 국내외 도시역사박물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도시역사박물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 전시, 평생 교육, 박물관 정책, 조사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사이언스카이 블로그를 통해 각자의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집에서 즐기는 무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누구나 서울 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는데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교구 등 필요한 자료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꼭 기억하면 좋아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해볼 만한 것

서울 역사박물관을 찾을 때 반드시 관람해야 할 곳은 정교한 모형과 IT 기술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전시관인 서울 도시모형영상관이에요. '서울,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를 담은 넓은 전시관에는 서울이라는 도시 전체를 1/1500로 축소한 가로 21.5m× 세로 14.5m의 대형 모형을 설치하여 메가시티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이 전시관을 보기 위해 서울 역사박물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벽에 붙어있는 흑백 사진들은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가슴 한편에 먹먹하게 숨어 있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근처에 자리한 인왕산과 북악산을 오르며 가벼운 등산도 겸할 수 있어요. 자생식물 학습장, 백사실 계곡, 창덕궁 향나무, 창덕궁 다래나무 등도 온몸으로 대자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그뿐 아니라 운현궁, 경희궁, 경복궁, 창경궁 등 여러 궁궐도 근처에 있어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