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 베스트 10

충청북도 단양은 특유의 자연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모험과 먹거리가 풍성한 지역이에요. 혼자 여행하며 특별한 액티비티를 찾고 있다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보세요. 주변에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도 많아 패러글라이딩 후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과 함께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단양에는 이 밖에도 그림 같은 풍경이 있는 도담삼봉과 사인암,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가 기록된 온달산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수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요.

단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재래시장인 단양 구경시장은 특별한 점이 있는데 바로 단양 특산물인 마늘 골목이 따로 있다는 거예요. 마늘 만두, 마늘 통닭, 마늘 순대까지, 마늘이 들어간 온갖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으니 마늘의 알싸한 맛을 좋아한다면 꼭 들려 단양의 특미를 맛보세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예스러운 분위기가 남아있는 군산은 혼자 천천히 걸으면서 고즈넉한 풍경을 눈에 담고 싶어지는 도시예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는 군산항에서부터 시작해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와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제강점기의 조선은행 건물을 사용한 군산 근대건축관 등을 방문해보세요. 구불길을 따라 걷거나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코스는 명소가 많은 군산을 알차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낡고 비좁은 철길과 그만큼 낡고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던 경암동 철길이 지금은 옛 교복을 입고 레트로한 사진을 찍는 촬영 명소로 바뀌었어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였던 초원사진관은 여전히 영화 속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간직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죠. 충분히 역사와 문화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즐겼다면 인근 선유도 해수욕장을 방문해 시원한 바다 풍경도 눈에 담아보세요.

전라남도 동부에 있는 순천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도시예요. 우리나라 국가 정원 1호로 지정된 순천만 정원과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는 순천만 습지 등,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선보이는 야외 명소들이 많아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는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를 잇는 숲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자연 외에도 순천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요. 1960년대부터 198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실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되는 곳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하는 재미와 과거의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50년 넘게 양곡창고로 쓰였던 공간을 22개의 청년 점포와 공연장 및 전시장이 들어선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청춘창고는 SNS에 올리고 싶어지는 순천의 핫플레이스에요. 기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나만의 방식으로 순천 여행을 즐겨보세요.

음식과 한옥마을로 흔히 알려져 있던 전주는 이제 감성까지 더해 세련된 나홀로 여행객들의 발길까지 모으고 있어요. 기차와 버스 같은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혼자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곳이에요. 더구나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명소를 오가는 거리가 짧아 걸으면서 구경하기에도 충분해요. 다양한 먹거리와 걷는 즐거움이 전주 여행의 묘미라 할 수 있어요.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에도 나와 유명한 곳으로 붉은 벽돌로 올려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 특징이에요. 전동성당에서 시작해 경기전과 풍남문을 본 다음 오목대에 올라 전주 한옥마을의 전경을 감상해보세요. 새로운 느낌의 전주를 만나고 싶다면 감각적인 카페와 가게들이 즐비한 객리단길을 방문해보세요. 전주 남부시장에 들러 피순대 국밥도 맛보고 전통시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닌 청년몰과 야시장도 둘러보면 전주의 새로운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지게 될 거예요.

바다가 아름다운 여수는 언제 가도 차분하고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혼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도시예요. 육지와 섬을 넘나들며 이동하기도 좋아 드라이브, 산책, 트레킹 등도 즐길 수 있어요. 화려한 빛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녹테마레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알록달록한 벽화와 멋진 전경을 자랑하는 고소동 벽화마을도 있어요. 4월까지 만개한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오동도는 여수의 필수 여행지로 손꼽혀요. 섬까지는 유람선 또는 동백 열차를 타거나 방파제를 따라 걸어갈 수 있고, 오동도 입구까지 이어지는 방파제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워요.

여수에서는 황홀하게 펼쳐지는 야경을 잊지 말고 감상해 보세요. 인기 발라드곡의 주제가 될 만큼 아름다운 밤바다의 풍경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 여수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어요. 화려한 조명이 비치는 여수의 밤바다는 감동과 낭만을 선사하죠. 돌산공원에서 오동도로 이어지는 케이블카에 탑승해 밤바다의 풍경에 흠뻑 빠져보세요.

관광, 문화체험, 음식, 쇼핑까지,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는 뉴욕은 솔로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도시라 할 수 있어요. 지하철이 잘 연결되어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두발로 걸어 다니며 빨간 벽돌로 꾸며진 길거리와 뉴욕을 상징하는 초고층 빌딩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같은 인기 관광 명소는 물론, 마치 뉴요커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을 하고 푸드트럭에서 거리 음식을 사 먹고,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쇼핑을 하고 싶다면 명품으로 유명한 5번가 외에도 개성 있고 트렌디한 매장들이 모여있는 노리타 지구 및 주말마다 열리는 덤보 플리마켓을 체크해보세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본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나면 뉴욕이 주는 무한의 영감과 에너지로 몸과 마음이 충전되어 있을 거예요.

치안과 1인 문화가 잘 갖춰져 있고 볼거리가 풍성한 도쿄는 혼자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다녀올 수도 있어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여행지로 꾸준히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죠. 일찍이 혼밥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도쿄에서는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일인석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동행이 없어도 편하게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라멘과 돈부리 등 간편하게 먹기 좋은 메뉴 또한 많아요.

도쿄를 혼자 방문한다면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애니메이션의 성지라 불리는 아키하바라를, 깜찍한 캐릭터 굿즈를 구경하고 싶다면 하라주쿠를 안 가볼 순 없겠죠. 빈티지 쇼핑이 취미라면 독특한 골동품 가게들이 모여있는 시모키타자와를 추천해 드려요. 일본의 전통 문화와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사쿠사에 들러보세요. 여행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좋을 거예요.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은 오랜 역사가 깃든 건축물과 문화유산부터 현재 가장 모던한 디자인과 예술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런던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대부분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모자랄 정도예요. 엔터테이먼트적인 관광 요소도 많아 해리 포터, 셜록 홈즈, 비틀즈의 체취를 느낄 수 있고 세계적인 뮤지컬도 상시 공연하고 있어요. 축구 팬이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순 없겠죠.

런던의 명물 빨간 2층 버스나 튜브라고 불리는 지하철도 타보고 여유롭게 걸어다니며 도시의 활기를 직접 느껴보세요. 빅토리아풍 건축물의 웅장함에 감동하고 도시 골목골목의 아기자기한 매력에 빠져보세요. 플라워 마켓, 푸드 마켓, 빈티지 마켓 등 런던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종류의 마켓을 구경하고 하이드 파크 등 아름다운 공원 안을 산책하면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 좋은 도시예요.

방콕은 항공편이 많고 유럽처럼 거리도 멀지 않으며 물가가 저렴해 혼자 훌쩍 떠나기에 부담 없는 도시예요. 태국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만큼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교통량이 많아 상시 도로가 붐벼 이동할 때는 도시 철도인 MRT(지하철)와 BTS(스카이트레인)를 이용할 것을 추천해 드려요. 대부분의 주요 명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방콕은 도시 한편에 화려한 고층 빌딩과 쇼핑센터가 모여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는 웅장한 왕궁과 사원이 자리하는 등 상반되는 모습이 돋보이는 도시예요. 배낭 여행객의 성지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는 활기찬 분위기와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인 곳으로 방콕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죠.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태국 음식은 푸드코트를 방문하면 혼자서도 편하게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지친 하루의 마무리로 스파나 마사지를 받으면서 여독을 풀어보세요.

사랑이 넘치는 도시 파리에는 혼자여도 외롭거나 지루하지 않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곳곳에서 마주하실 수 있어요. 도시 전체에서 뿜어내는 예술적 감성과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알차게 보내실 수 있죠. 파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패션과 예술이에요. 화려한 쇼윈도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끄는 봉마르셰 백화점과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있는 마레 지구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가 될 거예요.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고 싶다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피카소 미술관에서 세계적인 명작들을 관람하거나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황홀한 파리의 전경을 눈에 담아보세요.

빵집에서 갓 구운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사 먹고, 걷다 지치면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앉아 커피 또는 와인 한 잔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셔도 좋아요. 프랑스 현지인처럼 마음 가는 대로 먹고, 보고, 느끼며 혼자만의 파리를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