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관광명소 베스트 12

오사카성은 일본의 많은 옛 성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풍파를 겪으며 여러 차례 손상되고 재건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 남아 있는 가장 훌륭한 성 중 하나로 꼽히죠. 1583년에 세워진 오사카성은 1931년에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요. 오사카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꼭대기 층에는 꼭 올라가 보세요. 봄이 되면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러 일본 및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이 성 부지로 모여듭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가을에도 인기가 높아요. 본관 내부에 있는 성 박물관에는 검, 갑옷, 초상화, 칠기, 다색 목판화 및 병풍 등 약 10,00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톤보리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상업 지구예요. 상점, 레스토랑 및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즐비해 있죠. 많은 관광객들이 밤에 이곳을 방문하는데요. 주로 맛집을 찾아오는 거예요. 도톤보리의 대형 네온 광고 표지판 앞은 인기 있는 포토 스팟인데요. 일본의 대형 과자 업체인 글리코의 마스코트 격인 유명한 '글리코 맨'이나 다른 번쩍이는 광고 표지판 앞에서 사진을 남겨보세요. 도톤보리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난바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역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바로 도착할 거예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가족,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스누피, 슈렉, 뽀빠이와 같은 유명한 캐릭터와 인사도 나누고 유명한 영화를 테마로 한 많은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탈 수 있죠. 그중에서 쥬라기 공원, 죠스, 스파이더 맨 테마의 놀이기구가 가장 인기가 높아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는 허기가 질 틈이 없습니다. 일식부터 서양식, 가벼운 식사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거든요. 놀이기구를 타려면 2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조금 더 오래 기다려야 하죠. 평일에 방문하면 이곳에서 더 알차게 놀 수 있습니다.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중 하나입니다. 고래상어, 바다사자와 펭귄, 해파리, 해달, 거북, 쥐가오리, 키다리게, 잔점박이 물범, 열대 암초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수족관 탱크는 아크릴 유리판으로 제작되어 유유히 헤엄치는 해양 생물들과 함께 바다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죠.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지원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공휴일이나 주말을 피해 방문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은 덴포잔 하버 빌리지에 자리해 있는데요. 거대한 관람차 같은 즐길거리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덴포잔 마켓플레이스도 있습니다.

덴포잔 대관람차는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과 동일한 회사가 운영하는 놀이기구예요. 덴포잔 하버 빌리지 근처에 자리해 있죠. 높이는 112.5m로, 한 바퀴를 모두 도는 데 약 15분이 걸립니다. 8명씩 탈 수 있는 캐빈 6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할 수도 있어요, 덴포잔 대관람차를 타면 동쪽 이코마산, 서쪽 아카시 해협 대교, 남쪽 간사이 국제공항, 북쪽 롯코산맥 등 오사카만과 그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와 영어로 각각의 명소를 설명하는 해설에도 귀 기울여 보세요.

오사카 야요이문화 현립박물관은 기원전 300년부터 서기 250년까지의 일본 야요이 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하고 있어요. 이곳은 일본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히미코 저택 모형, 야요이 시대의 가을 논 모형, 토기, 그릇, 도자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야요이 문화의 전반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재현했는데요. 고대 야요이 문화를 알아본 다음에는 옆에 있는 이케가미 소네 유적을 살펴보세요. 박물관은 시노다야마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난슈지는 1557년 당시 사카이를 통치한 무장 미요시 나가요시가 세운 절이에요. 이곳은 일본 최고의 차 명장인 센노 리큐가 다도를 만들고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죠. 난슈지는 화재로 한 차례 소실된 후 1617년에 재건되었어요. 경내에는 아름다운 선정원, 다실, 탑이 자리하고 있지요. 난슈지는 한카이선의 고료마에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시텐노지는 오사카의 종교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에요. 일본에 불교를 들여왔다고 알려진 쇼토쿠 태자가 593년에 세운 절인데요. 시대를 거치면서 나무로 지어진 시텐노지의 건물은 전쟁과 화재로 피해를 입었지만 그때마다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인 시텐노지의 정문과 5층짜리 불탑, 금당을 확인해 보세요. 현지 주민들은 오늘날까지도 존경 받는 유명한 인물인 쇼토쿠 태자를 기리기 위해 시텐노지를 자주 방문해요. 이곳에는 많은 거북이가 서식하고 있죠. 시텐노지에 방문하신다면 잘 다듬어진 나무와 구불구불한 길, 폭포가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을 꼭 거닐어 보세요.

우메다 빌딩의 쌍둥이 타워 사이에 자리해 초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공중정원 전망대에서는 멋진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39층에 있어 높이가 170m에 달하는 전망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체험을 했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전면이 투명해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주변 경치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죠. 아주 특별한 경험이지만 높은 곳을 무서워하시는 분께는 맞지 않아요. 오사카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카이 칼 박물관은 칼 전문점과 박물관이 혼합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본의 전통 칼 제조업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고품질의 칼 등을 구매할 수 있죠. 일본에서 사용하는 식칼의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었다고 해요. 사카이 칼 박물관에서 사카이의 칼이 인기가 높은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사카이는 오사카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어요. JR 한카이선을 타고 묘코쿠지마에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박물관은 역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습니다.

노, 가부키 등의 예술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일본의 전통을 확인해 보세요.

7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극인 노는 여전히 옛 방식 그대로 공연되고 있는 유일한 고대 예술일 거예요. 가면을 쓴 배우가 공연하는 노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오사카성에서 가까운 오츠키 노 가쿠도에 가보세요.

화려한 의상, 재미있는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부키에는 전쟁, 충성심, 연애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무장이나 사무라이부터 농민이나 상인과 같은 일반인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죠. 오사카에서 가부키를 보기 가장 좋은 곳은 오사카 쇼치쿠자예요. 난바역과 가까워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