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야외에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에요. 국내 최고의 뮤지션과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국내에서 즐기거나 직접 해외로 나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휴가를 완성하실 수 있죠. 랜선 체험과는 다른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열정적인 EDM의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랩비트 2022와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2는 익숙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라이브로 즐기는 멋진 기회가 될 거예요. 도쿄의 여름밤을 수놓을 서머 소닉 2022, 베를린의 열정을 뜨겁게 발산할 롤라팔루자 베를린 2022, 첨단 예술의 결정체 MUTEK 몬트리올 또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선물하죠. 클래식 애호가라면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2,000년 전 로마인들이 즐겼던 그 자리에서 펼쳐지는 베로나 오페라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노팅 힐 카니발과 라 토마티나를 찾아 축제 한가운데 몸을 던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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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야외에서 즐기는 클럽 음악의 진수

    서울 -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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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심장을 때리는 강렬한 비트로 잠실벌을 뜨겁게 만들 환상적인 이벤트예요. 화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나면 밤하늘을 뚫을 듯한 압도적인 분위기가 완성되죠. 시원한 한강 바람에 실려오는 트랜스, 테크노, 하우스 사운드는 클럽에서 들을 때보다 더 상쾌하게 다가올 거예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이번 페스티벌의 라인업은 EDM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어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해온 레이든, 메탈 기타와 헤드뱅잉으로 하이브리드 EDM이라는 유니크한 장르를 개척한 설리반 킹, 전 세계 음원 차트를 휩쓰는 음원 강자 숀이 서울의 여름밤을 음악으로 장식할 준비를 마쳤죠. 싸이트랜스 열풍의 주역 비니 비치, 발매하는 곡마다 EDM 차트를 휩쓰는 캐쉬캐쉬, 글로벌 EDM 랭킹 4위 DJ 알록 등 수많은 뮤지션 중에서 원하는 아티스트를 고르는 게 어렵다면 과감하게 3일권을 선택해 보세요.

    주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10

    전화: 070-5055-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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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 랩비트 2022

    늦여름 밤하늘을 비트로 채울 트렌디한 페스티벌

    서울 - 랩비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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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랩비트 2022는 뜨거운 여름을 마무리할 열정 가득한 축제예요. 시원한 속사포 랩, 감미로운 싱잉 랩, 중독성 강한 트랩 등 다채로운 비트는 힙한 시간을 완성해 주죠. 매년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래퍼들이 가장 오래 공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성인적 요소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건전한 페스티벌을 지향하고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도 좋아요.

    올해는 지난 3년간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힙합 씬의 핫한 뮤지션들이 줄지어 등장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감각적인 R&B 보컬리스트 럭키 데이, 감미로운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는 넬, 독보적인 보이스로 귀를 정화해 주는 자이언티의 무대는 기대를 저버리는 법이 없죠. 트렌디의 상징 릴보이, 세계 정상급 래퍼 아미네, 힙합 씬의 대세 로꼬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환상적인 공연을 이틀 동안 만나보세요.

    주소: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181

    전화: 02-6012-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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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2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만끽하는 축제

    인천 -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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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2는 라이브 음악에 목마른 이들을 달래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이에요. 하드 록과 헤비메탈 등 하드코어한 장르가 우세했던 초창기 공연과 달리 최근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물면서 더 대중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죠. 교통편이 불편했던 이전 축제들과 달리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개통으로 접근성까지 좋아져서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첫날에는 프랑스의 5인조 록 밴드 타히티 80, 록 페스티벌의 단골손님 크라잉넛, 무명을 벗어나 누구보다 유명해진 이무진, 히트곡 제조기 적재 등이 라인업을 빛내고 있어요. 둘째 날에는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 마음을 다독이는 음유 시인 잔나비, 화려하지만 간결한 사운드가 특징인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등이 뜨거운 여름밤을 청량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마지막 날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은 자우림, 모던 록부터 하드코어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체리필터 등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에요.

    주소: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350

    전화: 164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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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 서머 소닉 2022

    유니크한 라인업으로 신선함을 선사하는 이벤트

    도쿄 - 서머 소닉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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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 소닉 2022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일본 뮤지션과 해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예요. 올해는 인천-나리타뿐 아니라 김포-하네다 노선 항공편까지 운항을 재개하면서 짧은 비행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이틀에 걸쳐 두 도시에서 진행되지만 오가는 교통편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도쿄에서 열리는 첫날 공연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도쿄의 여름밤을 수놓을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브릿 어워드를 수상한 영국 록 밴드 더 1975예요. 인디 록으로 출발했지만 음악적 지평을 넓히며 2016년에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죠. 현재 일본 최고의 인기 밴드 중 하나인 킹 누, 80년대 팝에서 영향을 받은 얼터너티브 록 가수 비바두비,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모네스킨, 광기 어린 라이브 공연으로 유명한 리버틴즈 등의 다양한 음악과 함께 도쿄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주소: 1 Mihama, Mihama Ward, Chiba, 261-0022,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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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LuxTonnerre (CC BY 2.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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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 노팅 힐 카니발

    남미의 뜨거운 열기를 런던 도심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축제

    런던 - 노팅 힐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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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노팅 힐 카니발은 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즐기는 세계 10대 카니발이에요. 축제는 이틀 동안 열리지만 한 달 전부터 다양한 쇼와 밴드 경연이 곳곳에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죠. 카리브해 출신 이민자들을 통해 영국으로 전파된 축제답게 삼바, 레게, 칼립소 등 중남미 특유의 흥겨운 리듬이 도시 전체를 메워요. 이 시간만큼은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 모두가 이 축제의 주인공이죠.

    메인이벤트인 퍼레이드와 퍼레이드 후에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은 정열적인 축제의 진면목을 잘 보여줘요.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고 갈 필요는 없어요. 흰 티셔츠 한 장만 걸쳐도 여기저기서 뿌려 대는 물감을 맞으면 유니크한 옷으로 변할 테니까요. 버려도 아깝지 않을 만한 옷을 준비한 후 밤늦게까지 리듬에 몸을 맡겨보세요.

    전화: +44-020-7221-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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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 롤라팔루자 베를린 2022

    유럽에서 가장 힙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음악 페스티벌

    베를린 - 롤라팔루자 베를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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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라팔루자 베를린 2022는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벤트예요. 마음에 드는 공연을 예매하고 편한 옷차림으로 현장을 찾아가 알록달록한 팔찌를 차는 순간 축제는 시작되죠. 젊은 세대가 주류인 우리나라의 뮤직 페스티벌과 달리 모든 세대를 위한 축제라서 그린 키즈, 펀 페어, 패션 팔루자, 벼룩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요.

    이름은 조금 낯설지만 현재 독일에서 가장 트렌디한 그룹인 안넨마이칸터라이트, 미국의 래퍼 겸 가수 머신 건 켈리, 일렉트로닉 듀오 밀키 챈스의 공연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거예요. 행사 둘째 날에는 우리나라 팬들이 특히 사랑하는 노래 2002의 주인공 앤 마리가 라인업에 포함되어 반가움을 더해주죠. 1990년대를 주름잡은 롤라팔루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큐멘터리 디스 이즈 팝 6편을 미리 시청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주소: Olympischer Platz 3, 14053 Berl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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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 - 뮤텍 몬트리올

    청각과 시각 예술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이벤트

    몬트리올 - 뮤텍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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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 음악과 디지털 그래픽을 결합하여 선보이는 뮤텍 몬트리올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종합 여름 축제예요. 매년 여름 몬트리올에서는 신선한 미래 지향적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죠. 볼드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아트로 명성을 얻으며 지역 축제를 넘어 바르셀로나, 두바이, 도쿄 등 다양한 도시로 확장되었지만 가장 크고 종합적인 본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역시 몬트리올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축제에서는 수십 명의 아티스트들이 창의력에 영감을 불어 넣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영국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코어리스는 올해도 새로운 시도로 대중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에요. 캐나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무작위에 가까운 음악을 선보이는 코리아 타운 애시드,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마리나 헤를롭, 포크 듀오 타르타 렐레나 등도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주소: 175 Rue Roy E, Montréal, QC H2W 1M3, Canada

    전화: +1-514-871-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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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basic_sounds (CC BY-SA 2.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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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클래식 음악의 성지에서 펼쳐지는 정통 클래식 축제

    잘츠부르크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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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탄생을 기념하여 1920년부터 개최 중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예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성악가, 연주자들이 클래식의 심장부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권위 있는 예술의 장이죠. 오래된 역사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은데 1937년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인 트라프 가족 합창단이 이 페스티벌의 소축제인 민속 음악 경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어요.

    특히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22년부터 여러 명의 지휘자가 돌아가며 수준 높은 음악으로 축제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시대 최고의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빈 필의 협연은 놓칠 수 없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죠.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세비야의 이발사, 마술피리, 아이다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시내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꿈꾸던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려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꼭 찾아가 보세요.

    전화: +43-662-8045-500

    사진 제공: Andreas Praefcke (CC BY 3.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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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 - 라 토마티나

    지중해의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붉은빛 축제

    발렌시아 - 라 토마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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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의 아담한 마을 부뇰에서 열리는 라 토마티나는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 중 하나예요. 강렬한 붉은 색채로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며 유명해진 이 토마토 축제는 8월 한 주 동안 열리지만,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던지기 행사는 한 시간 정도만 진행되죠. 언뜻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집중해서 즐기기에 딱 좋은 시간이기도 해요. 한 시간 동안 약 15만 개, 40여 톤의 토마토가 소비된다고 하니 그 규모조차 짐작하기 어렵죠.

    인구 1만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몰려드는 3만여 명의 관중 속 한 명이 되어 세상을 붉게 만들어 보세요. 토마토를 뒤집어쓴 채 밝게 웃는 사진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거예요.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축제이므로 꼭 한 번 찾아가 일상 탈출의 자유를 만끽해 보세요.

    전화: +34-0034-722-3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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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로나 - 베로나 오페라 축제

    고대 로마의 감성에 취하는 아름다운 오페라의 밤

    베로나 - 베로나 오페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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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13년에 처음 개최된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한 세기를 넘는 시간 동안 역사와 명성을 이어오고 있어요. 2000년 넘게 제자리를 지켜온 고대 유적지 아레나 디 베로나는 세월의 풍파를 겪으며 외벽이 상하고 지붕이 없어졌지만 뛰어난 고대인들의 기술 덕분에 여전히 거의 모든 좌석에서 완벽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어요. 로마 유적지에 앉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감성이 전해지죠.

    99번째로 열리는 올해 공연의 음악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마르코 아르밀라토가 맡았어요. 평단과 악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는 마르코의 연출은 별이 빛나는 밤을 더 빛나게 해줄 거예요. 개막작으로 선정된 비제의 카르멘은 백 년 동안 페스티벌을 지켜온 작품이에요. 아레나 디 베로나의 계단식 무대에 맞춰 20년 전에 새롭게 각색한 베르디의 아이다도 이 역사적인 무대에서 더 멋지게 완성될 거예요.

    주소: P.za Bra, 1, 37121 Verona VR, Italy

    전화: +39-0039-045-80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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